리벨리온, 사우디 리야드에 단독 법인 설립해 중동 AI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2025년 8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스타트업 최초로 현지 단독 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랙 단위 제품을 공급하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능과 호환성을 입증했다.

리벨리온은 2024년 7월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벤처캐피털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후 AI반도체 공급을 전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아람코 엔지니어 및 현지 기술지원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 세션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으며, 사우디 주요 통신사와도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최근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전역에서는 데이터 주권 확보와 자국어 AI 모델 구축을 위한 '소버린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법인 설립은 급성장하는 소버린 AI 수요에 대응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