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종로 총선, 이명박·이종찬·노무현의 운명적 만남
게시2026년 6월 4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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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서울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에서 열린 15대 국회의원 총선 종로 지역구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 새정치국민회의 이종찬 후보, 통합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다.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며 당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나 대선 후보급 정치 거물만 출마할 수 있는 지역이었다. 이명박은 전국구 초선 의원으로 1995년 민주자유당 종로 지구당위원장을 맡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출마하게 됐다.
합동연설회에서 이종찬 후보는 종로에서 4선을 한 터줏대감으로 당선이 유력했고, 노무현 후보는 '5공 청문회 스타'로 인지도를 쌓은 다크호스였다. 이명박은 동원 청중에 흔들리지 않고 즉석에서 기지를 발휘해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붙잡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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