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봉업 위기, 사양꿀 표기 의무화 논의 본격화
게시2026년 5월 16일 06: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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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봉산업이 꿀벌 폐사와 사양꿀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겨울 전북지역 벌통의 15%가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양봉농가의 3분의 1~절반이 설탕물을 벌 먹이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봉협회 검사 결과 시중 판매 꿀 중 사양꿀이 1085건으로 천연꿀 5312건에 비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사양벌꿀 명칭을 '설탕꿀'로 바꾸는 법안을 발의했다. 김종화 한국양봉협회 수석부회장은 설탕물을 과도하게 먹이면 벌의 면역력이 약해져 폐사율이 높아진다며, 소비자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양꿀은 천연꿀의 절반도 안 되는 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차이도 크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마누카꿀처럼 밀원 확보부터 채밀·유통까지 전 과정의 위생·품질 관리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9년 베트남산 꿀 관세 완전 철폐를 앞두고 국내 양봉업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시간 설탕물 먹여 만든다” 믿었던 사양꿀의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