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카플란 교수 "한국, AI 응용기술 집중해야"

스탠퍼드대학교 제리 카플란 교수는 AI 월드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국·중국처럼 기초모델보다 자율주행 등 응용기술에 인력과 자본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플란 교수는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초모델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 버블은 곧 꺼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성공했듯이 AI 응용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에는 많은 일자리가 대체되겠지만 인간은 AI 시스템을 감독하는 '관리자'로 전환될 것이며, 예술·창작·교감·감정 표현·인간관계 기반 직업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AI로 인한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