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에 미국 빅테크 억만장자들 순자산 5500억달러 증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미국 기술주 억만장자 상위 10명의 순자산 합계가 2025년 초 1조9000억달러에서 2조5000억달러로 5500억달러 이상 불어났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는 순자산이 50% 폭증해 6450억달러로 내년 첫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알파벳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각각 61%, 59% 증가해 실리콘밸리 부자 순위 2위,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37% 증가한 156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제이슨 퍼먼은 "이는 투기적인 AI의 성공과 연관이 있다"며 AI가 실제 기업 순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거대한 의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빌 게이츠는 자선 사업을 위해 MS 주식을 계속 매각하며 유일하게 자산이 2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