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에너지·산단·바이오 3대 전략으로 지방소멸 대응

충남연구원은 31일 2025년 연구성과발표회를 열고 지방소멸과 탄소중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 에너지 활성화,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제고,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이라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시점이 2040년으로 앞당겨지면서 충남은 전력 공급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원은 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분산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고, 제조 중심 산단을 의료·헬스케어·농업 바이오가 결합된 융합형 클러스터로 재설계하며, 남부권 그린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3대 전략은 상호 연결된 '충남형 성장 구조'를 전제로 설계됐으며, 분산 에너지가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충남연구원은 내년도 분산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등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정책을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