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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1.7도 방어 감축 경로 제시

게시2026년 10월 22일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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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은 배출량 격차 보고서 2026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7도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가능한 최저' 감축 경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1.5도 목표 초과가 불가피한 만큼 초과 규모를 최소화하고 세기 말까지 1.5도로 복귀하는 경로 구축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8%, 2035년까지 45%, 2040년까지 69% 줄여야 한다고 분석됐다.

현재 국가별 감축목표가 완전히 이행되더라도 2030년 배출량 감축 폭은 5~8%에 그쳐 50억톤의 격차가 발생한다. 현재 목표를 모두 이행할 경우 2100년 기온 상승 폭은 2.6도 수준으로 억제되지만, 지금 정책을 지속하면 2.8도로 정점을 찍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협정 탈퇴가 전망치를 끌어올린 주된 원인으로 꼽혔으며, 2030년까지 9억톤의 추가 배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0건 이상의 기후대응 정책 평가를 근거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성공 사례를 널리 복제하고 확대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후과학자 요한 록스트룀은 과학적 근거는 명확하며 격차를 좁히는 것은 정치적 행동의 문제라고 밝혔다.

기존 ‘1.5도 목표’에 맞춘 경로(갈색)와 올해 1.7도에 맞춰 새로 제시된 ‘가능한 최저’ 경로(파란색), ‘2도 목표에 맞춘 경로(빨간색)의 차이. 유엔환경계획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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