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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헌법 개정으로 장기 집권 체제 구축

게시2026년 9월 3일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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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의회가 2일 대통령 임기를 6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야당의 선거 참여를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장기 집권을 이어온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사실상 종신 독재 체제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를 공동 대통령으로 지정한 데 이어 가문 세습 구도까지 완성했다.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는 성명을 통해 오르테가 부부의 '불법적인 세습 왕정'을 공고히 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유럽연합도 체계적인 탄압을 규탄하고 미주기구는 니카라과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개헌안은 2027년 초 최종 비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는 올해 말에서 2027년 말로 연기된다.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르테가 정권의 권력 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국민의회는 지난 1일 레온 대성당 앞 야외 광장에 마련된 특설 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진=니카라과 의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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