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먹을 때만 콧물 나는 '미각성 비염'의 원인과 증상
게시2026년 10월 11일 07: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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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에만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식사를 마치면 사라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미각성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음식의 맛·온도·자극이 코와 연결된 신경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과는 다른 메커니즘이다.
음식의 자극 성분이 코 안의 감각신경을 자극하면 신경 반사 작용이 일어나고 부교감신경이 코 점막의 분비샘을 자극해 콧물이 흐르게 된다. 고추의 캡사이신이 TRPV1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매운 음식뿐 아니라 뜨거운 음식·식초·겨자·양파·생강 등도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2008년 미국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방문자 571명 중 69%가 적어도 한 가지 음식에서 미각성 비염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미각성 비염과 음식 알레르기는 구분이 필요하다. 미각성 비염은 비면역학적 반응이지만 음식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관여하므로 가려움·재채기·두드러기·부종·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밥 먹을 때마다 코 푸는 사람, “더럽다”고만 생각했는데…이런 이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