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인력 추계위, 2040년 의사 최대 1만1000명 부족 공식 추계 발표
게시2025년 12월 31일 16: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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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력 수급 추계위원회가 31일 2040년 의사가 최대 약 1만1000명 부족할 것으로 공식 추계했다. 이는 8일 회의에서 나온 '최대 1만8700여명 부족' 추계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로, 향후 2027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의 근거가 될 예정이다.
추계위 안팎에선 결과 도출 압박 속에 기존 논의 모형이 갑작스레 빠지면서 추계치가 축소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위원 15명 중 8명이 의협 등 의료계 추천 인사인 데다, 정부의 '합의' 종용 분위기가 컸다는 지적이다. 한 추계위원은 "그동안 논의해온 1만8000여명 부족 모형을 사실상 투표로 날리고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의료계 측 모형으로만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추계 결과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를 자체 검증한 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논의에서 의협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공의 단체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부족 추계치가 너무 많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1.1만명' 의사 부족 추계 축소에 "기존 논의 날아갔다"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