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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채권투자 피해자, 금감원에 회계 감리 요청

게시2026년 7월 26일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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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계열사 채권투자 피해자 변호인단이 26일 금융감독원에 제이티비시 등 5개사에 대한 회계 감리를 요청했다. 변호인단은 제이티비시가 2023년부터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260억원이 계열사와 총수 일가의 자금으로 조달됐으면서도 자본으로 분류된 점을 문제 삼았다.

변호인단은 다보중앙이 제이티비시 신종자본증권 540억원을 인수할 때 대금 400억원을 중앙홀딩스 차입금으로 충당했고, 이것이 다시 총수 개인 대여금과 계열사 전자단기사채로 조달됐다고 지적했다. 그룹 내부 자금이 '장부상 자본'으로 계상돼 자본잠식 상태를 은폐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 것 아닌지 감리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제이티비시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기업회계기준과 자본시장법을 준수했다고 해명했으나, 중앙그룹은 지난달 채무불이행 선언 후 회생절차 신청으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중앙홀딩스가 지난달 15일 제이티비시(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발표했다. 이는 제이티비시가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내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며 이뤄진 것으로 읽힌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제이티비시 건물.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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