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시대의 불평등 반영
게시2026년 3월 21일 06: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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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건물주 기수종(하정우)이 노동소득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무리해 건물을 매입한 후 겪는 고난을 그린다. 전작 <언더커버 미쓰홍>이 1997년 국가부도 사태 속에서도 노동의 가치를 믿었다면, 이 작품은 26년 뒤 자산소득과 노동소득의 격차가 벌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는 평범한 개인이 시대의 인과적 흐름에 떠밀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표현한다. 플랫폼노동의 파편화로 자본은 고용 없이 성장하고, 안정적 직업 모델이 붕괴되면서 건물주에 대한 욕망과 도태 두려움이 커지는 악순환을 보여준다. 수종이 건물주가 되었지만 여전히 음식 배달 플랫폼노동을 하는 역설은 이러한 시대의 모순을 집약한다.
작품이 현대의 병리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시대에 떠밀린 희생자로서의 연민이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희석할 경우 저항의 주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수종이라는 인물을 통해 제시될 가능성의 시나리오가 이 드라마의 향후 전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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