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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산불 속 스웨덴·독일·영국서 기후정책 논쟁 심화

게시2026년 8월 24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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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럽 전역을 덮친 폭염과 가뭄, 산불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약 1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기후행동 시위가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에 즉각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촉구했다.

스웨덴의 우파 정부는 기업 경쟁력을 이유로 화석연료 퇴출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기후정책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의 메르츠 총리는 산불 현장 방문 지연으로 시위대의 항의를 받았고, 영국의 버넘 정부는 새로운 석유 시추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으로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초래했다.

유럽은 6∼7월 폭염으로 초과사망자 2만5천명을 넘겼으며, 전체 인구의 80%가 35도 이상의 고온을 겪었다. 다음달 스웨덴 총선에서 응답자의 37%가 기후 변화를 최우선 관심사로 꼽는 등 기후위기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독일 뒤렌의 대형 산불 이후 22일(현지시각) 휘르트겐숲 현장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향해 한 시위대 참석자가 ‘프리드리히(총리), 불타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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