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당 이용녀의 '진접굿' 공연, 전통 굿의 예술성을 극장에 담다
게시2026년 4월 30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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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이용녀가 2026년 2월 28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6시간 분량의 '진접굿' 공연을 선보였다. 진접굿은 무당이 모시는 신령에게 진찬을 차려 대접하는 전통 굿으로, 극장 공연으로 축약되어 '영혼과 예술을 위한 365분'이라는 카피가 붙었다.
이용녀는 황해도 신들의 망향가를 담은 배치기 소리와 재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포졸 대감 같은 말석의 신까지 불러들여 신령 캐스팅의 권한을 보여줬다. 공연 전 2월 8일에는 실제 굿을 통해 극장 공연을 신령들께 아뢰는 의식을 가졌다.
선무당 전성시대 속에서 굿의 진정한 예술성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국민의 눈높이를 높일 '굿다운 굿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외할머니 신촌 만신과 어머니 조도화로 이어지는 무속 가계의 맥락 속에서 전통 굿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공연이었다.

무녀, 신들의 망향가를 부르다 [진옥섭 풍류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