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대식 다이어트 캠프' 인기…28일간 격리·고강도 운동

중국에서 비만인들을 28일간 격리해 강도 높은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체중을 감량시키는 폐쇄형 다이어트 캠프가 주목받고 있다. 4주 코스 등록비는 약 145만 원으로, 참가자들은 매일 4시간의 고강도 운동과 철저히 통제된 식단을 소화해야 한다.

높은 콘크리트 벽과 전기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시설에서는 중도 퇴소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입소 시 간식류는 전량 압수된다. 최근 체험한 28세 호주 여성은 14일 만에 14kg을 감량했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캠프는 시중 다이어트 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의 마지막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중국의 심화하는 비만율 문제 해결을 위한 일종의 '감옥 네트워크'로 작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