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웨딩업계, 코로나 이후 구조적 침체 심화
게시2025년 12월 28일 09: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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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웨딩업계가 코로나19 이후 회복되지 못한 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기후현의 결혼식장 일 쿠오레가 28일 폐업을 결정했으며, 2024년 일본 예식장 시장 규모는 4881억 엔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8년 6163억 엔 대비 약 80% 수준에 불과했다.
혼인 건수 자체가 1972년 109만 쌍에서 2024년 48만 5092쌍으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식을 올리는 비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2023년 조사 대상 기업 중 35.6%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4년도 웨딩산업 도산 13건과 휴·폐업 37건이 발생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나시혼'(혼인신고만 하고 예식 생략), '포토혼'(사진 촬영으로 대체) 등이 유행하면서 전통적 결혼식 문화가 외면받고 있다. 경제적 합리성을 우선하는 '코스파', '타이파' 중시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본의 결혼식 문화는 전환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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