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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힙 불교'… 해탈컴퍼니의 성공

게시2026년 8월 23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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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굿즈 브랜드 해탈컴퍼니가 MZ세대 언어로 재해석한 밈을 담은 의류와 생활용품으로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수백 명의 2030세대가 체험 부스에 몰려 불교 문화를 즐기는 모습은 4~5년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2024년 회사를 설립한 주여진 대표는 태고종 소속 태현스님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불교 속에서 자란 '모태 불자'다. '깨닫다' 티셔츠 등 대표 상품은 약 3,000장이 팔렸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 여러 백화점 팝업스토어에 진출했다. 주 대표는 MZ세대의 구매 열기 이유로 '위로'를 꼽으며, 불교의 철학이 힘든 시기를 겪는 청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힙 불교'의 인기가 반짝 유행이 아닌 보편적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불교의 진리는 변하지 않으며,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사람들은 마음의 평온을 주는 불교를 더 원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불교 록밴드 '해골물' 활동과 '마음이 살찌는 절'이라는 주제의 팝업스토어 등으로 현대적 절의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탈컴퍼니의 대표적인 의류 상품들. ''그냥 존재하는 님들아, 오늘도 인생에 어떤 의미 부여를 하지 마시고 그냥 살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라며 청년들을 위로하는 문구 등이 새겨져 있다. 해탈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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