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수목원, 기후위기 속 고산 침엽수 복원 난항
게시2026년 11월 2일 05:0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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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이 기후위기로 멸종 위기에 놓인 고산 침엽수를 복원하는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생지에서 가져온 종자를 키워 생태계를 복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발아율이 낮아지고 어린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죽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6년 9월 27일 취재진이 찾은 온실에서는 잎이 갈색으로 변해 죽은 어린나무들이 확인됐다. 최근 5년간 한라산 구상나무를 분석한 결과 성판악 최상부 구상나무의 종자 충실률은 20~30%대에 머물렀다. 최근 10년간 고산 자생지 32곳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침엽수 밀도가 낮아지고 활엽수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사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서식지 바깥에서 유전자원을 보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서재철 전문위원은 기후위기가 생물 다양성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린나무 감소가 계속되면 세대 교체가 끊겨 숲 유지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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