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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황금능수버들과 오리농법의 조화

게시2026년 9월 20일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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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에서는 오리농법을 통해 논의 잡초를 제거하는 '천덕꾸러기' 오리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즐겨 쉬는 장소가 황금능수버들 아래다.

황금능수버들은 흰버들과 수양버들의 인공교배종으로 1981년 큰연못 주변에 심어졌으며, 노란 가지와 아래로 처진 특성으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버드나무과 식물로 빠르게 성장하지만 수명이 30~50년으로 짧고 태풍에 취약해 관리가 어려운 수종이다.

2019년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거대한 황금능수버들의 가지를 삽목해 키운 개체가 현재 오리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있으며, 수목원은 미래를 대비해 종자 수집과 삽목묘 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의 천리포수목원 풍경. 오른쪽에 가장 크게 자란 나무가 바로 황금능수버들이다. 천리포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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