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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리맨더링, 10년 주기 규칙 깨지고 '365일 선거' 시대 진입

게시2026년 9월 1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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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정당이 선거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임의로 그리는 게리맨더링이 전례 없이 격화하고 있다. 텍사스주가 인구총조사 후 5년 만에 선거구를 재획정한 이후 양당이 중간선거 전 선거구를 다시 그으며 암묵적 10년 주기 규칙을 깨뜨렸다.

연방 대법원이 4월 소수자 선거구 획정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민주당의 기본 선거 전략이었던 소수자 선거구 발판이 무력화되고, 공화당은 남부 지역 소수자 선거구를 줄줄이 해체하거나 축소했다.

학계는 2028년 대선까지 모든 주가 '바닥을 향한 경주'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하며, 정당들이 유권자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해 선거구를 조작하는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 용어는 18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의회 상원의원 선거구를 기형적으로 획정해 특정 정당을 지원한 엘브리지 게리 주지사 이름에서 유래했다. 언론사 보스턴 가제트가 선거구 형태를 신화 속 동물 '살라만더'로 묘사한 삽화를 실은 후 합성어 '게리맨더링'이 유명해졌다. 사진은 보스턴 가제트가 실은 최초의 게리맨더링 삽화. 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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