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웡 푹 코트 화재, 행정 감시 소홀과 시공사 비리의 '인재'로 확인
게시2026년 3월 20일 14:5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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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홍콩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 아파트에서 168명의 사망자를 낸 화재가 행정 당국의 감시 소홀과 시공사의 비리가 결합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 조사위원회는 19일 첫 공개 청문회에서 이번 화재를 '용납할 수 없는 구조적 실패'라고 규정했다.
화재 당시 8개 동 중 7개 동의 경보 시스템이 꺼져 있었고 소방 호스 연결도 차단된 상태였다. 공사 편의를 위해 비상계단 창문이 제거되고 가연성 비계망이 사용되는 등 최소 6가지 인적 요인이 겹쳤으며, 직접적인 발화 원인은 공사 인력의 흡연으로 지목됐다. 홍콩 노동부, 소방처, 주택 당국 등 관련 기관들은 건축 자재 안전 기준 점검을 두고 서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관리 공백을 드러냈다.
홍콩 사회에서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대규모 건물 보수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사위는 추가 청문회를 거쳐 9개월 내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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