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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에 '중국·인도에 최대 100% 관세 부과' 요청해 러시아 압박

수정2025년 9월 13일 02:45

게시2025년 9월 10일 17:49

AI가 3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 12일 미국·EU 고위급 회의에서 러시아 압박을 위해 중국과 인도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유럽연합(EU)에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 최대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를 압박해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유도하려는 의도다.

미국은 이미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 중이며, EU가 관세 부과에 나선다면 미국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9월 12일 G7 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도 미국은 중국과 인도에 50~100% 2차 관세를 물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EU는 주요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 인도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경우 EU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3국 압박을 위한 강대국의 관세 부과 강요가 주권 침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주요 7개국(G7)과 공조해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를 상대로 최대 100% 2차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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