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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산업의 물·전력 과다 소비, 지역 주민 피해 심화

게시2026년 9월 29일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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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지난해 1억5100t의 물을 소비하며 대만 시민 140만명의 연간 사용량을 초과했고, 신주 과학단지 900여 기업이 하루 66만t을 사용해 충남 인구 전체의 일일 사용량과 맞먹는다. TSMC의 지난해 전력 소비량은 3만990GWh로 대만 전체 소비량의 9%에 달하며, 반도체 공정의 물먹는 하마 특성상 초순수 정제에 일반 용수의 1.4~1.5배가 필요하다.

신주 지역 농민 톈서우시(68)는 과학단지 조성 이후 농번기 관개 중단으로 쌀 수확량이 반토막 났다고 증언했다. 대만 정부는 향후 10년 연평균 전력 수요 증가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린피스 보고서는 발전 설비 확대 시 매년 90명의 조기사망자와 277명의 소아천식 환자 발생을 예측했다. 가오슝시 싱다 발전소 근처 주민 황푸라이(71)는 부모와 형수를 폐암으로 잃었고, 발전소 증설로 집 외벽에 금이 갔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면서 물 사용 우선순위가 왜곡되고 있으며, TSMC 같은 대기업이 송전선 구축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는 자원 순환 시스템의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신주 고속철도역 인근에서 벼농사를 짓는 톈서우시가 반도체 산단이 들어선 뒤 발생한 물 부족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양다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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