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란 무력 충돌 속 이란, 협상판 유지 모색
게시2026년 5월 27일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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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주변에서 무력 충돌을 벌였으나, 이란 지도부는 겉으로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협상을 지속하는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란 수석 협상 대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군 공습 이후에도 카타르 도하에 머물며 중재국과 협상을 이어갔으며, 이란 정부는 혁명수비대원 사망 사실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와 전쟁 장기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란은 동결 자산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를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88일간의 전국적 인터넷 차단을 일부 해제하도록 지시해 민심 이반을 의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란 온건 개혁파는 경제 악화가 전국적 반정부 시위로 번지기 전에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절박함이 협상판을 유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복 공언한 이란, 물밑에선 협상 지속…“반정부 시위 재발 전 합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