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은행 부실채권 급증, 포용금융 정책의 구조적 한계 노출
게시2026년 6월 5일 00: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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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매각한 대출채권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라는 정책 목표가 과도하게 부여되면서 부실채권 관리 역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은 영업점을 통한 초기 연체 관리와 본부 여신관리부서의 전문 인력 체계를 갖춘 반면,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구조상 초기 관리 기능이 약해 연체 발생 시 곧바로 본부가 나서야 한다. 저비용 경영 특성상 부실채권 관리에 과도한 인력 배치가 어려워 시중은행보다 빠르게 채권 매각 및 상각 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터넷은행의 기초체력 약화로 부실채권 비중 증가 시 건전성 관리 압박이 커지면서 포용금융이 취약차주 보호 장치가 아닌 강도 높은 빚 독촉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대출 문턱 완화만으로는 포용금융이 완성되지 않으며, 대출이 끝까지 관리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취재수첩] '연체채권 매각' 급급한 인터넷은행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