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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영씨 가족, 조현병 아들 26년 회복기

게시2026년 10월 20일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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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가족학교장 설운영씨의 큰아들은 2000년 겨울 고등학교 2학년 때 보일러 소리가 굉음으로 들린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이후 창밖에서 누군가 감시한다는 망상과 벌 떼 소리 같은 환청이 이어져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

아들은 한동안 골방에서 나오지 못했고, 가족은 특수·인지행동 치료와 최면 치료, 굿까지 시도하며 치유 방법을 찾았다. 아들은 점차 차도를 보여 현재는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며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설씨는 초기 신호를 가볍게 넘긴 것을 지금도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 사례는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과 가족의 꾸준한 지원이 회복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설운영 정신건강가족학교장은 조현병 아들을 키우며 매일 밤낮을 눈물로 지새웠다. 조현병 가족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때문이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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