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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동마을, 600년 전통 집성촌 개발 논란

게시2026년 4월 25일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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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우면동 송동마을 주민들이 정부의 신규 택지 지정에 반발하고 있다. 1971년부터 그린벨트로 지정돼 온 이 마을은 2024년 11월 서리풀2지구로 선정되며 그린벨트가 해제됐고, 정부는 2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강제 수용이 아닌 마을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송동마을은 600년 이상 이어진 전주 이씨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단종의 묘역과 쥐불놀이·거북놀이 같은 전통 문화를 보존해 온 곳이다. 또한 맹꽁이, 소쩍새, 참매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 보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개발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상세 지구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요구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 시장 과열 속 공급 확대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송동마을에 위치한 단종의 장인·장모 묘지. [조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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