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햄넷', 셰익스피어 아내 아녜스의 삶 조명
게시2026년 3월 28일 10: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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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 '햄넷'은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녜스를 중심에 놓고 예술 창작을 가능하게 한 여성의 삶을 재조명한다. 아녜스는 남편의 창작에 헌신한 돌봄노동자가 아닌, 숲과 연결된 약초 지식을 지닌 독립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영화는 아녜스의 기예를 단순한 '여성적 자질'이 아닌 거칠고 난폭한 힘으로 표현하며, 마녀사냥 시대 여성들의 억압된 역능을 복원한다. 아들 햄넷의 죽음 이후 아녜스는 비언어적 혼돈 속으로 무너지고, 윌은 이를 '햄릿'이라는 비극으로 승화시킨다.
영화는 제국주의적 세계관을 정당화한 셰익스피어의 무대와 달리, 아녜스의 숲을 또 다른 돌봄의 가능성으로 제시한다. 동굴 장면을 통해 길들여지지 않은 모성의 역능을 재현하려는 시도는 현재의 제국주의적 침탈에 대항하는 기예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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