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수장들, 2026년 '포용금융·경제 재도약' 선언

금융권 주요 기관장들이 12월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포용금융 강화와 경제 재도약 선도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올해를 경제 재도약의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신뢰·포용·선도를 3대 과제로 강조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두터운 포용금융' 실천을 약속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전략을 통한 디지털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연체율 6%대 안정화와 흑자전환 성과를 언급하며 서민금융·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조용병 회장은 AI·데이터 활용 고도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도입 대응을 통한 혁신 역량 제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금융권은 경기침체와 규제 강화 등 영업환경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관리와 IT보안 강화, 금융소비자 신뢰 제고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PF대출·NPL 정리를 통한 건전성 관리와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