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기후로 강원 겨울 축제 잇따라 취소·연기
게시2025년 12월 28일 20:5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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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와 초겨울 고온으로 강물이 얼지 않으면서 강원도 주요 겨울 축제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인제 빙어축제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취소됐으며, 평창 송어축제는 개막일을 1월 1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 소양강댐 수위가 예년보다 9m 이상 높아지고 얼음 두께가 낚시에 필요한 2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축제 개최를 어렵게 만들었다.
지자체들은 축제장 변경과 부교낚시, 실내낚시 등 대안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홍천군은 이미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인제군도 향후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축제를 지속 개최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강원도는 시군과 협의해 이상기후 극복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겨울 축제는 매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200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축제 취소·연기가 반복되면서 지역 농·수·축산물 판매 부진과 관광 수입 감소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 기후에…강원 ‘겨울 축제’ 또 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