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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규 전 삼성종합기술원장, 삼성전자 성과급 사태 진단

게시2026년 6월 10일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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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의 '산증인' 임형규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9일 성과급 사태를 메모리 슈퍼 사이클로 인한 '횡재' 배분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현장 엔지니어들의 특별 성과 공유 요구는 이해하지만 노조 압박으로 영업이익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정한 것은 '좋지 않은 선례'라고 지적했다.

임 전 원장은 경영진의 선제적 대응 부재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먼저 시행한 특별 보상에 삼성이 미리 대응했다면 개인별 정교한 보상체계로 기업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건희 회장처럼 위기의식을 무장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전 원장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노조도 기술 경쟁력 유지에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이 노동계에 일방적으로 유리해 극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DS와 DX 부문의 분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반도체 기업은 기술 경쟁력이 밀리면 도태된다"며 "이건희 회장이었다면 기술 인재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 대책을 미리 준비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배경은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당시 모습.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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