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청소기 기업들, 한국 가전시장 공략 확대

2025년 8월,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들이 한국 가전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이 4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 드리미 7%, 에코백스 5% 순이다.

중국 기업들은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싱가포르 기반 개인정보 관리, 독일 TUV SUD 보안 인증, 3년 무상 보증 등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할인 행사로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드리미와 모바, 샤오미는 로봇청소기를 넘어 에어프라이어, 전동칫솔,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 가전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4050세대가 국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로봇청소기 외 가전 제품군에서는 아직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국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현지화 전략이 향후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