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 케이블카 혼잡 심화, 곤돌라 설치 계획 표류
게시2026년 1월 1일 04:3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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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남산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케이블카 대기 시간이 1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케이블카 매표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승강장 대기 인원이 200명에 달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곤돌라 설치 계획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과 한국삭도공업의 행정소송 1심 승리로 표류 중이다. 한국삭도공업은 1961년부터 64년째 남산 케이블카를 독점 운영하며 연간 71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으나, 공공에 내는 토지사용료는 연 1억 원 안팎이다.
시는 2008년 시설변경허가 당시 허가기간 제한 등의 조건을 붙일 수 있었지만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국회가 궤도운송법 개정안을 의결해 향후 곤돌라 설치 재개 가능성이 있으며, 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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