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현장서 50대 노동자 굴착기에 치여 사망

2025년 9월 6일 오전 8시 30분경 경남 김해시 불암동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굴착기 삽(버킷)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굴착기 운전사와 목격자 진술,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안전 장비 착용 및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현철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해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