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참의원 선거, '로스 제네' 분노가 참정당 약진 이끌어
게시2025년 7월 22일 01:1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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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반이민 성향의 참정당이 14석을 추가해 총 15석을 확보하는 약진을 보였다. 2025년 7월 21일 아사히신문 출구조사에 따르면, 참정당 지지층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21%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이들 '로스 제네(잃어버린 세대)'는 1993~2005년 버블 경제 붕괴 후 최악의 취업난 속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다. 약 1700만~2000만 명 규모로 일본 인구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이들은 오랫동안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살아왔다. 물가 상승과 실질 임금 하락, 심화된 양극화에 대한 불만이 참정당 지지로 이어졌다.
참정당은 외국인 규제뿐 아니라 사회보험 부담액 완화와 재정 확대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는 중장년층의 지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일본 사회 내 경제적 불평등과 세대 간 갈등이 정치적으로 표출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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