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로 제주 광어 양식장 피해 급증, 대체 어종 연구 착수
게시2025년 9월 8일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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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5년 9월 8일, 기후 위기로 인한 고수온 현상으로 광어 양식장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대체 어종 개발에 나섰다. 전국 양식 광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도는 2020년 1억7000만원이었던 피해액이 2024년 53억40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광어는 한계수온이 29도지만 실제로는 27~28도에서도 사료 섭취가 어렵고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진다. 지난해 한계수온 초과 일수는 43일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양식 광어의 '떼죽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종으로 긴꼬리벵에돔과 말쥐치를 선정하고, 기존 광어 양식장에 혼합해 기르는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주도 차원의 첫 시도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업 다변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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