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브래들리, 이오지마 전투의 숨겨진 진실 폭로
게시2026년 8월 11일 04:33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이오지마 전투의 상징적 사진 속 주인공들의 실제 정체성과 전후 삶을 추적한 제임스 브래들리의 저작 '아버지의 깃발'은 전쟁의 영웅 서사를 해체했다. 브래들리는 2000년 출간 이후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국가가 낭만화한 영웅들이 감당한 생존자 죄의식과 심리적 후유증, 그리고 전쟁이 자본가에겐 대박 시장이었다는 본질을 폭로했다.
2014년 이후 아마추어 역사가들의 지적으로 사진 속 실제 주인공이 공식 발표와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미 해병대는 2016년과 2019년 명단을 수정했다. 브래들리는 이 수정을 흔쾌히 수용하면서도 "그들이 지옥 같은 전쟁터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 본질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래들리의 작업은 2차대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쟁 사기'의 구조를 드러냈다. 군산복합체의 정교화와 외주화, 그리고 영웅 서사의 지속적 생산은 전쟁의 참혹한 대가를 가리는 병풍 역할을 하고 있다.

[가만한 당신] '아버지의 깃발'의 그늘 속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