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 추모 공간으로서의 품격 유지 방안 모색
게시2026년 6월 4일 02:4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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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대연동의 유엔기념공원이 조성 75주년을 맞아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서의 경건함을 지키면서 시민 친화적 활용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47만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60만 명 돌파가 전망되는 만큼 추모 공간의 엄숙성 유지와 시민 접근성 확대 사이의 균형이 중요해졌다.
유엔기념공원은 한국전쟁 참전 14개국 2339명이 안장된 추모 공간으로서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등 국제 전쟁묘지의 관리 원칙에 따라 경건함을 유지해야 한다. 일부 녹지구역은 숲 해설 프로그램이나 평화 인문학 강연 등 품격 있는 문화행사로 활용하되, 피크닉이나 상업적 축제는 제한하는 방향이 적절하다.
향후 유엔기념공원은 드론과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와 인간의 의미 전승이 공존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야 한다. 세계 유일의 성역형 유엔기념묘지 모델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의 일상에 평화의 가치가 스며드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론] 유엔기념공원, 추모와 시민공원의 조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