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부르주아 전시, 호암미술관과 국제갤러리서 동시 개막
게시2025년 9월 5일 02: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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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루이스 부르주아(1911-2010)의 전시가 2025년 8월 29일 용인 호암미술관과 9월 2일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각각 개막했다. '거미 조각'으로 유명한 부르주아의 작품세계를 두 전시장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조명한다.
호암미술관의 '루이스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은 1940년대 초기 회화부터 말년 작품까지 작가의 전체 여정을 따라가며, 삼성문화재단 소장품 13점과 해외 기관 소장품을 선보인다. 반면 국제갤러리의 'Rocking to Infinity(무한히 흔드는)'는 부르주아 생애 후반 20년의 작품을 엄선해 더 친밀한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인생은 고통이다"라고 말하며 역설적으로 99세까지 살았던 부르주아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다양한 매체로 승화했다. 특히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는 1994년 제작 후 최초 공개되는 '커피 필터 드로잉' 16점이 전시되어 있다. 두 전시 모두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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