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철강 생산량 15년 만에 최저치 기록
게시2025년 12월 28일 14:4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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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조강 생산량이 6100만t 수준으로 2010년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조강 생산량은 5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감소했으며, 1~11월 누적 생산량도 561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제강사들이 연말 철근 생산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나서면서 12월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철강 시장도 어려움이 심각하다. 중국은 11월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9% 급감했으며, 독일(-9.3%), 러시아(-5.0%), 일본(-3.9%) 등 주요국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철강협회는 올해 전 세계 조강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철강 경기는 여전히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건설·부동산 부문 수요 회복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전 세계적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한국의 수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K-스틸법을 토대로 철강 산업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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