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박준, 한국 현대시 100년사 담은 산문집 출간
게시2026년 8월 26일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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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준이 한국 현대시 100년사를 돌아보며 기획한 산문집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를 펴냈다. 책에는 시인 67명의 시 68편과 각 시마다 박준의 감상을 담은 산문 67편이 수록됐으며, 1896년생 김명순부터 1995년생 김남주까지 시대를 아우른다.
박준은 이 책을 '해설서'가 아닌 개인적 해석의 모음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기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좋은 시를 쓴 시인, 현재와 미래에 생산적 메시지를 전하는 시인, 지나친 친밀함을 배제하는 것 등이었다. 등단 후 이문재 시인의 '한국 현대시를 다시 읽으라'는 조언이 이 작업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준은 한국 시단에 새로운 것들이 도래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책의 마지막을 신춘문예 당선작 '졸업반'으로 장식해 현대시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냈다. 이는 개인적 작업들이 모여 하나의 큰 숲을 이루는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기서부터 시의 숲입니다”···박준이 안내하는 한국 현대시 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