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우 교수, 조선 당쟁 빗대 한국 정치 비판
게시2026년 10월 14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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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2026년 10월 14일 매일경제 칼럼에서 한국 정치가 조선 후기 당쟁과 닮아 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 후기 예송논쟁이 백성의 생활 개선이나 부국강병과는 무관한 권력 투쟁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당쟁에서 '누가 옳은가'보다 '누가 우리 편인가'가 중요했고, 상대 당파를 제거 대상으로 보면서 유능한 인재보다 상대를 잘 공격하는 인물이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AI와 로봇 확산에 따른 일자리 문제, 저출생과 고령화, 주요 산업 경쟁력, 사회 갈등 해소 등은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풀 수 있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당들이 상대를 대화와 타협의 파트너가 아닌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는 현실이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론과 국민이 강경한 발언보다 합리적이고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정치인에게 관심을 가져야 정치가 제 역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매경이코노미스트] 경제에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