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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경찰청 협업 '더 베테랑' 광주 호프집 강도살인 사건 추적기

게시2026년 5월 30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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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광주 문흥동 호프집에서 여주인이 살해된 사건을 임병순 경사가 50일간 추적 끝에 해결했다. 초기 수사팀이 단서를 찾지 못했으나 임 경사는 군 헌병대에서 배운 탈영병 추적 기법을 응용해 컨펌투 사이트를 통해 용의자 박덕진의 이메일을 추적했다.

박덕진은 세이클럽 이메일로 PC방에서 고스톱 게임을 즐겨 했으며, 임 경사는 전국 PC방 접속 기록을 지도에 표시해 추적했다. 10월 15일 광주 동구 학동 짱구 PC방에서 박덕진을 발견했고, 왼손의 집게손가락 부재로 신원을 확인해 체포했다.

경찰서 조사에서 박덕진은 초기 침묵했으나 이 경장의 심리전과 '죄악 지도' 제시 후 결국 진술을 시작했다. 중앙일보와 경찰청의 협업으로 베테랑 형사들의 실제 사건 해결 과정을 기록하는 시리즈물이다.

박덕진(가명)이 자주 찾던 PC방 인근 골목의 모습. 광주=김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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