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의 성과주의, 성과급 규모 확대보다 측정 체계 개선 필요
게시2026년 6월 10일 00: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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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기본급의 수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직장인 사이에서 성과급이 최대 화제가 됐다. 성과를 낸 사람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은 시장경제의 기본이지만, 한국 기업은 여전히 개인 성과보다 조직 성과에 기댄 집단성과주의가 강하다.
AI 시대에는 같은 직급에서도 생산성이 몇 배씩 벌어지는데, 성과를 측정하는 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대법원도 올해 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과급 소송에서 구성원이 통제할 수 있는 인센티브만 임금으로 인정하며, 시장 상황에 좌우되는 초과이익성과급은 개인 성과 측정 결과가 아니라 호황의 분배라고 판단했다.
세계 기업들은 이미 연말 평가 중심에서 벗어나 목표 설정·실시간 피드백·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구성원 성장을 지원한다. 한국 기업도 보상 규모 확대보다 성과를 측정하고 성장시키는 정교한 시스템 구축이 장기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시론] 집단성과주의의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