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 블록버스터 틈에서 흥행 돌풍
게시2026년 8월 11일 04: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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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으로 고통받은 누나의 25년 투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떻게 해야 했을까'가 개봉 13일 만에 관객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전국 61개 상영관에서 시작한 영화는 현재 78개 관으로 확대됐으며, 대형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이 20여 년간 기록한 가족 음성과 영상을 토대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정신질환 환자의 치료 거부와 가족의 침묵이 초래한 결과를 담담하게 되짚는다. 감독은 사망한 가족들의 동의 없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정신질환을 숨기는 것 자체가 윤리적으로 올바른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배경음악과 자막을 최소화해 관객이 각자 의미를 찾도록 유도하며, 극장에서만 상영되는 만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4개 상영관에서 100개 관으로 확대된 입소문의 재현이 한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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