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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외, 세계 99.9% 생산하며 글로벌 확산

게시2026년 7월 26일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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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 세계 참외의 99.9%를 생산하는 '코리안 멜론'으로 불리는 참외는 한국인의 음식 취향이 응축된 과일이다. 1930년대 일본의 노란 참외 개량에서 시작해 1957년 한국 도입 후 1975년 신은천참외로 개량되며 재래종을 대체했고, 이후 금싸라기, 오복꿀 등 아삭함과 영양을 강화한 품종들이 출시됐다.

한국인의 아삭한 맛 선호는 1만년 가까이 먹어온 찰진 쌀의 아밀로펙틴 함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물·김치 등 일상식에서 입안의 저항감과 음향적 효과를 추구해온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1인당 소비량이 2018년 2.5㎏에서 2025년 4.2㎏로 증가했고, 2025년 수출량은 전년 대비 57.6% 증가해 68%가 일본으로 수출됐다.

노란 참외를 개발한 일본은 1960년대 소득 수준 상승으로 멜론으로 눈을 돌렸으나, 최근 한류 영향과 1인 가구 증가로 한국 참외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종자 수출을 통한 현지 재배로 한국 참외의 아삭함을 경험하며 세계인들의 한국 맛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권은중 음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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