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세기 네덜란드 거장 프란스 할스, 평생 가난했던 이유
게시2026년 5월 23일 06:2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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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베르메르와 함께 '17세기 3대 거장'으로 불리는 프란스 할스는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평생 가난했다. 거친 붓질로 인물의 생기를 표현한 그의 기법은 200년 뒤 인상파가 적용한 방식과 동일했으며, 당대 미술계의 낮은 평가를 받던 일반인 초상화만 고집했다.
할스가 가난해진 가장 큰 이유는 14명의 자녀를 둔 큰 가족이었다. 아무리 의뢰를 많이 받아도 가족 생계비로 모두 소진됐고, 부동산을 사지 못해 평생 셋방살이를 해야 했다. 1654년에는 동네 빵집 빚을 못 갚아 살림이 압류되는 굴욕을 겪었으며, 노년에는 시 당국의 종신연금과 토탄 지원으로 겨우 생활했다.
할스는 자신의 평범한 삶을 그대로 화폭에 담았다. 부자든 빈민이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렸으며, 이러한 평범한 시선이 수백 년 뒤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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