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농사의 의미를 발견한 소설가, 감나무 관찰일지 시작
게시2025년 12월 18일 00:1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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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천운영은 농사일지 다이어리를 구입한 후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록농사'의 의미를 깨달았다. 씨를 뿌리고 보살피듯 기억, 정서, 자부심을 재배하는 과정이 바로 기록농사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저자는 집 옆 담벼락의 못생긴 감나무를 관찰하기로 결심했다. 까마귀, 까치, 지빠귀, 참새 등 새들이 방문하는 감나무를 통해 관찰이 단순한 관찰이 아닌 관계 맺음임을 인식했다. 마음을 기울이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바로 관찰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새해를 앞두고 저자는 일 년 열세 달의 기록농사를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관찰은 결국 공감이고 성찰이며 통찰이라는 깨달음 속에서 감나무와의 관계를 통해 좋은 삶을 만들어가려 한다.

[천운영의 진정] 열세 달 기록 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