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식용 금지 앞두고 염소 수요 급증, 도축 인프라·기준 미비 문제
게시2026년 8월 14일 09: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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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개 식용 전면 금지를 앞두고 대체제로 염소 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도축장에 물량이 몰리고 있다. 국내 염소 소비량은 2021년 6,600톤에서 2024년 1만 3,700톤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양·염소 도축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문제는 염소에는 전기 기절 시 전류량·통전시간 등 세부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현행 동물도축 세부규정은 소·돼지·닭·오리만을 대상으로 기절 방법을 규정하고 있으며, 염소 전용 도축장도 10곳에 불과해 도축 인프라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국내 출하량 중 43.1%가 불법 도축 물량으로 추정했다.
동물단체들은 개 식용 종식 과정에서 마련된 인도적 도축 기준이 염소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들이 동물복지를 외면한 채 염소산업 육성만 추진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로 기절시키는 염소…복날 도축 몰리는데 세부기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