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동산 원유 의존도 71.5%로 급증...에너지 수급 구조 개선 과제
게시2026년 3월 29일 22: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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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전체 원유 수입량 중 중동산 비중이 69.1%에 달했으며, 올해 1~2월에도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중동 의존도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70%를 넘어섰다.
중동산 원유 의존이 심화된 이유는 경제성, 정유 설비 구조, 자본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중동산 원유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장기 계약이 가능하며 운송비가 저렴하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중질유 처리에 최적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어 경질유 도입이 어렵다. 에쓰오일처럼 사우디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경우 자본 구조로도 중동 의존이 고착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탈중동이 단순한 수입처 변경이 아니라 정유 설비의 유연성 확보, 전략 비축유 확대, 에너지 전환 등 산업 구조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물류 경로 확보와 십수 년 단위의 중장기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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